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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선배에 대한 상세정보
김용현 선배
작성자 응급구조과 등록일 2011.07.01

 

1. 대학생활에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계기 무엇인가요?

응급구조과에 입학한 것 자체가 제인생의 전환점이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왔던 삶에서 누군가를 위한 삶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특히 그 누군가는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크게 다가왔습니다.

 

2. 대학생활을 보내고 현재 직장에서 전문성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1학년때 배운 해부학∙생리학 등의 기초의학은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중증도를 예측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응급환자들에게 2학년때 배운 응급처치 술기를 적용함으로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고, 더 이상의 손상악화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학년때의 병원 및 소방서 실습은 학교를 졸업 후 직장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3.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지만 대학에서 학과를 직업으로 연관시킨 것에 대한 각오는 어떠셨는지요?

응급구조과에서 배우는 지식 모두가 응급환자를 위한 이론과 실기들입니다.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으로 출동하여 환자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직업,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명예와 존경이 따르는 직업이 무엇일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했던 길이 소방관이었고, 소방관이 되기 위해 처음으로 최선을 다해봤습니다. 친구들 군휴학을 할 때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의무병 입대를 해야겠다는 계획을 시작으로, 군복무를 할 땐 매일 밤 10시가 되면 유일하게 불이 켜져 있는 화장실 변기위에 앉아서 2시간씩 공부를 했었고, 군복무를 마친 후에는 주간에는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 공부를 하는 주경야독생활을 통해 어렵사리 소방공무원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4. 대학 선배로서 직업이나 일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한 가지만 해주세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나는 어쩔 때 행복을 느끼는지, 나는 어쩔 때 마음아파 하는지 등 자아성찰을 통해 진실 된 자기 모습을 발견 하십시오. 그 후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을 찾아 선택하고 목표로 정한 후,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5. 현재 직장을 갖기 위한 요건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더 갖춰져야 할 요건이 있다면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지식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 직장에서 빨리 승진해서 꼭 성공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내 직업에서 필요한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보다 확실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6. 현재 재학생들에게 이것만은 꼭 명심하라고 전해주고 싶은 것은 ?  

나를 희생하면서 남을 위하여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잠을 못자기도 하고, 때로는 식사를 거르기도 하고, 마음 편히 화장실에서 일도 보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응급구조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응급구조사가 되고 싶다면 나보다 먼저 사회의 약자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그들의 아픈 상처를 따뜻하게 만져줄 수 있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람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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