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승낙 없이 도움을 주되, 이런 경우라도 돕는다는 의사표시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의사표현 없이 장애인을 붙들거나 목발 또는 휠체어를 잡으면 균형을 잃어 쓰러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계단을 오를 때는 휠체어를 뒤로 뉘어 앞바퀴가 들리도록 하여 밀고 내려올 때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앞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은지 뒤로 내려오는 것이 좋은지 물어본 다음 휠체어 앞바퀴가 들리도록 한 상태에서 내려온다.
휠체어를 밀어줄 때에는 도움이 필요한지 묻고 밀어주겠다는 의사표시를 한 후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 지 물어본 후 천천히 밀어 준다.
대중음식점에서
식탁이나 의자 배열이 널찍하게 되어있는 곳, 현관에서 멀지 않는 테이블에 앉는 것이 좋다.
작은 접시 위에 음식을 높이 담지 않으며, 컵을 너무 가득 채우지 않도록 한다.
장애인 보다 너무 일찍 식사가 끝나지 않도록 보조를 맞춰준다.
식사가 끝난 후 식탁의 중앙에 청구서를 놓는다. 비장애인이 식대를 지불할 것이라고 함부 로 추측하념 안 된다.
넘어졌을 때
먼저 도움이 필요한지 묻고, 그렇지 않으면 넘어진 사람을 잡지 말고 팔을 내밀어 필요하면 잡고 일어서도록 한다.
출입문과 엘리베이터에서
장애인이 오면 장애인의 팔이나 지팡이를 잡아주는 것보다 문을 잡아준다. 문을 잡아줄 때에 는 사람이 완전히 통과 할 때까지 잡아 준다.
휠체어 장애인과 대화
편안한 위치를 잡은 후 마주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서있게 된 경우에는 장애인과 너무 가까이 위치하지 않으며, 키가 클수록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도움을 줄때
한 발 앞에 서서 도와주겠다고 말을 하고 도와준다.
상황을 잘못 판단하여 적절하게 도움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보다 도움이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요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처해 있는 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지팡이를 사용하여 걸을 때에는 지팡이의 반대편에 서서 당신의 팔을 건네준다.
시각장애인과 대화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밝은 목소리로 먼저 인사를 하고 본인의 이름과 소속을 말하며, 손 을 잡아 줌으로써 친근감을 보여준다.
대화할 땐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 하고 방향을 알려 줄때는 오른쪽, 왼쪽이라고 알려 준다.
물건을 받거나 건네줄 땐 손에다 쥐어 주거나 손에다 대어주고 무엇인지 명확히 알려 준다.
문을 통과할 때 안내자는 문의 손잡이 쪽에 서고 시각장애인은 문의 경첩쪽에 위치하고 문 을 열고 통과하면서 손잡이를 뒤에 따라오는 시각장애인의 안내하는 팔을 잡지 않은 나머지 손에 인계해 주어 시각장애인이 통과한 뒤에 문을 닫으며 통과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시각장애인의 반 보 앞에서 걸음을 딛게 되는 안내자는 계단에서는 항상 한 계단 먼저 디디게 된다. 그러므로 안내자는 시작하는 첫계단과 끝나는 마지막 계단에 서 자신의 발을 뒤딘 이후에는 바로 급정지를 하여 게단이 시작되거나 끝났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의자 측면으로 함께 이동한 후 한손을 테이블에 대어 주고 나머지 한 손 은 의자의 등받이나 앉는 부분에 대어 스스로 앉을 수 있도록 한다.
교통수단
버스를 탈때는 안내자가 버스 출입구에 시각장애인의 손을 대어주면 시각장애인은 손을 스 쳐 손잡이를 잡고 혼자 버스에 오릅니다.
택시를 탈 때 안내자는 택시문을 연 다음 문의 상단에 시각장애인의 손을 얹어 준다.
지하철을 탈 때는 지하철이 완전히 정차한 후 시각장애인을 지하철 쪽으로 세우고 전차와 플랫 홈 사이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면서 안내자는 출입구 쪽으로 걷는다.
길 안내
시각장애인과 함께 걸을 때는 팔을 시각 장애인에게 내주되, 팔꿈치 부분이나 팔꿈치 위를 잡게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시각장애인의 팔을 잡는 것은 실례되는 행동이다.
방향을 바꿀 때에는 왼쪽, 오른쪽, 북쪽, 시계방향 등과 같이 분명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길의 모든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특히, 도로상태, 도로에 설치된 것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식사할 때
의자에 앉을 때는 의자를 몸쪽으로 끌어 당겨서 시각장애인이 의자의 머리부분을 잡을 수 있도록 한다.
수저가 놓인 위치에 시각장애인의 손을 대어주며, 식탁에 어떤 음식이 놓여있는지 시계방향 위치로 일러주고 젓가락을 들어 그 끝으로 식기의 위치를 확인토록 도와준다.
음식이 뜨거운지 차가운지 또는 다른 어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말해준다.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음식을 자꾸 집어다 주는 친절은 친정이 아닌 불쾌이다.
시각장애인이 벗어논 신발을 잘기억해 두어 식사 후 바로 신을 수 있도록 한다.
청각, 언어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의사소통
청각장애인을 주목시키기 위해서 그의 앞에 서서 팔 어깨 등을 가볍게 건드리거나. 책상, 벽을 두드린다.
청각장애인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적당히 크고 일정한 소리로, 약간 느리게, 분명하고 바른 입모양으로, 간략하게 이야기하며, 입술모양이 분명하게 보이도록 자세를 바르게 한다.
글을 쓸 때는 필체에 유의하고, 내용을 읽고 있는 동안 표정을 관찰하여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수화
수화통역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 대화는 더욱 천천히 진행되는데 대화를 하는 동안 수화통역자가 없는 것처럼 대화하는 장애인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지적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대화할 때
사용하는 말의 발음이 불명확하고 단어선택이 미숙하더라도 끝까지 주의 깊게 들어주어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의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비장애인은 발음을 분명하게 천천히 쉬운 단어를 선택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몸짓 등의 행동을 덧붙여 이해를 도울 수도 있다.
지적장애인이 지능이 부족하다고 해서 무조건 반말을 하거나 나이어린 사람으로 대할 수 있는데 생활연령에 맞게 존칭어를 사용해 주어야 한다.
외부장소에서 만날 때
지적장애인은 교통수단 이용이 한정적이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들이 잘 아는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 좋고 사전에 보호자에게 허락을 받으며 늦지 않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안전하게 귀가하였는지 확인전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적장애인의 가장 큰 어려움의 하나가 돈 계산이므로 비장애인이 대신 계산해 주고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일상생활에서
자폐성장애인은 감정, 의견의 표현이 서투르고 나름의 특성이 있을 뿐, 비장애인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기억한다.
낯선 장소, 익숙하지 않은 절차, 낯선 사람,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 등에 심하게 불안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행동 특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설명, 예행연습 등이 필요하다.
위험한 순간의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뜨거운 물, 전기, 자동차 등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자폐성장애인과의 대화
지능저하가 동반된 경우가 많지만 생활 연령에 어울리는 존칭어를 사용하여 상호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폐성장애인은 대답할 때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끝단어만 쫓아하는 반향어를 많이 사용하므로 ‘할까, 하지말까’‘하지말까, 할까’처럼 말의 순서를 바꿔 2회이상 확인하며, 그 말이 현재 어떤 상황에서 쓰이고 있는지 추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서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데 미숙하므로 예를 들어 말해주고 대답을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너 왜 우니?’라고 질문하면서 ‘슬퍼? 화나? 속상해? 어때?’라고 부가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