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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폭력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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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성폭력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돌보는 일입니다.
그리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과정들을 찾아내는 일이 필요합니다.

  • ‘ 나에게 잘못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 버리기
  • 내가 느꼈던 공포와 무력감을 인정하기
  • 나의 분노 인정하기- 나에게 필요한 것 찾기
  •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 보내기

가해자에게 대응하기

성폭력이 범죄라고 인식하고, 가해자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당당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가해의 증거를 수집하고, 원한다면 가해자를 처벌하는 법적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가해 증거 수집하기

몸을 씻지 않은 채로(혹은 씻었더라도) 병원에 가기
가해자의 정액·음모 등의 증거채취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병감염여부 검사, 임신 여부 검사, 응급피임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 당시 입었던 옷가지 등의 증거물을 종이봉투에 보관하기
피해 당시 옷에 묻어있는 정액이나 음모·체액 등이 증거가 되기 때문에 이를 종이봉투에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서 및 다친 부위 사진 찍어두기
진단서는 검사(혹은 진료)받은 병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소견서 등도 가능합니다. 사진은 카메라를 이용해서 다친 부위와 전신사진을 함께 찍어둡니다.

가해자의 특징, 가해자와 관련하여 기억나는 모든 것을 상세하게 적어두기
구체적인 장소· 시간· 날짜· 목격자, 자신의 대응, 가해자의 태도와 행위 등을 육하원칙에 따라 자세히 기록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법적 절차를 밟을 경우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됩니다.

법적 절차

성폭력범죄는 성폭력 특별법이나 형법·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해 가해자에 대한 대응(법적 처벌)이 가능합니다.

형사소송: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형법·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에 의해 강간·미성년자 간음·추행 등 성폭력범죄를 고소·고발할 수 있습니다. 가해자에게 징역형·벌금형·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등의 판결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민사소송 : 피해자가 가해자의 가해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민사판결은 형사판결과 달리 가해자에게 징역형이나 벌금형 등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금전적 배상을 명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자신에게 놓인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법적 절차를 밟을 경우 증거 수집 등 초기 대처가 아주 중요하므로 혼자 가해자에게 대응하기보다 성폭력상담소의 상담과 지원을 통해 같이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서 해야하는 일

피해자의 상황 공감하기
피해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 피해자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가해자 스스로 성폭력을 범죄로 인정하도록 돕기
성폭력 범죄의 경우 다른 범죄와 달리 주변에서 가해자를 동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가해자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성할 기회를 없애는 것이고, 피해자에게는 2차 피해를 주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피해자에게 정보 주기
신체적·정신적으로 극심한 충격을 받은 피해자에게 주변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알려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각 지역의 성폭력 상담소나 경찰서(여성청소년계)·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후유증 극복하기
성폭력 피해의 후유증은 개인·상황·폭력의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주변 사람들이 이해하고 함께 치유해 가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와 함께 당신(사건 지원자)의 정신건강 돌보기
피해자와 함께 하다보면 피해자의 고통에 감정이입이 되어 지원자도 우울해지고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피해 사실이 사건화되고 같이 진행하다보면 더욱 지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건 지원자도 상담을 통해 심리적인 지원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